제주녹색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저녁 7시30분부터 “원희룡 도정 6년 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서영표 교수는 「“원희룡”, 탈진실, 탈민주주의, 탈정치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발표를 통해 정치가 상품화된 상황에서 도지사가 바뀐다고 제주 정치의 지형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한 뒤 불평등을 초래하는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저항하는 연대를 통해 맞서며 다양한 정치주체를 형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서울시정 길들이기」라는 발표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서울시 예산평가활동 소개에서 풀뿌리 단체의 연대를 통한 평가주체의 형성과정과 예산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정보의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과정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자 발표에는 강호진 전 주민자치연대 대표가 민선7기 주요 공약 평가 및 전망/2019년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리 및 입장에 대해 발표해 주었고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원희룡 도정 6년을 민주주의, 불평등, 생태환경으로 나눠서 평가하면서 이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으로 '다른 제주’의 비전을 중심에 둔 세력화 필요. 민주, 평등, 생명, 평화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대안연합이 필요하고 1차적 과제는 4.15 총선에서 원희룡 퇴진, 개발주의 정치 종식(민주주의), 제2공항 반대를 이슈화해내면서 이를 통해 개발 동맹과 맞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탈성장을 키워드로 내세우면서 이후 대안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을 제안했고 조수진 제주투데이 기자는 갈등의 측면에서 원희룡 도정을 평가하면서 제주도가 이미 갈등을 관리하고 조정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지만 실지리적인 갈등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제주가 갈등의 섬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갈등관리는 민주주의 수준의 척도이기에 원희룡도정을 갈등 관리의 측면에서 평가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