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논평]
오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녹색당 비례후보로 활동했던 김기홍님이 소천했습니다.
김기홍님은 끊임없이 자기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정치인, 퀴어활동가, 교사였습니다.
김기홍님은 성소수자로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2018년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김기홍님이 가신 세상은 차별과 배제가 없는 세상이길 바라며 제주녹색당은 제주에서 김기홍님이 실현하고자 했던 인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어디서나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길 원하고, 그 균열 속에서 인권과 평등을 확장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저는 누군가에게 희망입니다. 그래서 살아내고 있고,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저는 더 큰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제도적인 도움이 되는 그런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국회에서 당사자가 들어가서 당사자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국회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녹색의 이름으로, 당사자의 이름으로, 모두 함께 살기 위해 이렇게 출마하려 합니다“
-김기홍님의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 출마의 변 중-
2021년 2월24일
제주녹색당